죽음의 제초제 그라목손 (파라콰트)

오늘 알려드릴 내용은

제초제 파라콰트가 얼마나

우리 몸에 위험한지에 대해서 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라목손'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데요,

자살이나 실수로 이것을 마시면

치사율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죠

 

이 그라목손은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제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Paraquat(파라콰트) Herbicide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라콰트는 생체 내에서 전자를 가로 챈 후

불안정한 상태에서 전자를 산소에 전달합니다.

그 후 파라콰트 자신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고

전자를 전달받은 산소는 활성산소(free radical)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기전으로 파라콰트가 계속 활성산소를 끊임없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산소라디칼의 생산, 염증 반응으로

다발성 장기부전 (multi-organ failure)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기전을 가진 파라콰트는 체내에서

▶ 산소가 풍부한 폐를 침범하여 호흡 부전 유발

▶ 간, 신장의 기능 소실 유발

▶ 소화관에 궤양 유발

▶ 심근 부전 유발

을 하게 됩니다

 

파라콰트 즉 그라목손을 자살이나 실수로 오인하여 섭취할 경우

 

초기에는

소화기 궤양으로 인해 토혈, 혈변을 보이며

수일내에 호흡곤란과 신장, 간의 손상으로

수주 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약물의 치사량은

50~500 mg/kg이라고 하는데

정말 적은양으로도 매우 치명적입니다....

운이 좋게 살아남는다고 해도

폐손상이 치명적이기 때문에

폐섬유화를 막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렇게 치명적인 독극물 파라콰트를 해독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확실한 치료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흡수되기 전에 병원에 온다면

위세척을 하고 kaolin, activated charcoal 등을 투여하여

흡수를 최대한 막습니다

그 외에도

보존적 요법,

Deferoxamine, 고농도의 비타민 C를 투여해서 산화를 억제하고

혈액투석을 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사량 이상 투여하고 온 상황이라면

정말 기적이 일어나는 것만 바라야 하겠네요ㅠㅠ

 

2012년 이후로는 그라목손을 보관, 판매하는 업소는 영업취소와 벌금형,

사용자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되도록

제정되어서

그라목손을 섭취할 일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시골 같은 곳엔 오래된

그라목손 병들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오인하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