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는
장내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고 호전하기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아직 명확한 원인을 알지는 못하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과도한 면역반응 등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IBD의 대표적인 질환 두 가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크론병]
크론병의 병리적 특징은
longitudinal한 병변이
skip lesion을 갖고 나타나는
즉, 긴 모양의 염증이나 궤양이
띄엄띄엄 나타나는 것입니다
크론병은 Ileo-cecal region이라는
회장과 맹장 근처 부분에 많이 호발합니다
뒤에 소개할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항문 주변에도 병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Non-caseating granuloma (비치즈육아종)
을 나타내고
심할 경우 cobblestone appearance를 보이며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되지 않은
병소를 보입니다
크론병은 여자보다 남자에서
조금 더 많이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담배가 유발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은 위의 크론병과 다르게
점막, 점막하층 (mucosa, submucosa)에 국한된 염증 소견을 보입니다
병변은 직장(Rectum)에서 시작하여서
Proximal한 방향으로
skip-lesion 없이 진행됩니다
Ileum(회장)까지 진행되면
이를 'Backwash Ileitis'라고도 합니다
크론병과 다르게 항문 주위를 침범하지는 않습니다.
Pseudo-polyps를 형성하거나
Toxic megacolon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특이하게도 크론병과 반대로
담배가 궤양성 대장염의 유발을
막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염증성 장질환에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는 없어서
수많은 약제가 사용되어
약물치료가 복잡한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주로 사용하는 치료로는
5-아미노살리실산(5-ASA)
스테로이드제
항생제 (크론병에서 사용)
와 같은 약물을 주로 사용합니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에서 Toxic megacolon 발생,
크론병에서 obstruction, fistula, abscess 합병증 발생 등
상황에서는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두가지 질환은
장결핵이나
베체트병(Behcet's disease)와도
감별이 필요한데요
염증성 장질환은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이 나타나고
치료도 쉽지가 않으며
합병증까지 동반 가능한데
치료방법이 더욱 발전하여
이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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